라인(LINE)과 바이브(Viber), 베트남 컴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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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LINE)과 바이브(Viber), 베트남 컴백하나?
  • 장연환
  • 승인 2018.09.1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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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기존 메신저앱의 충성 고객 지원 우선
라인, 라인베트남 직원을 늘리고 새 양방향 앱을 선보일 예정

바이브(Viber)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 지원을 우선시하고, 라인(LINE)은 베트남으로 다시 컴백한다는 계획으로 새로이 사무실을 열었다.

메신저, 차량 호출, 배달앱, 모바일 결제 등과 같은 전선에서의 경쟁 이후, 애플리케이션 기업들은 같은 전장에서 서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일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것은 자신들의 생태계에서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수퍼앱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전쟁이다.

최근 그랍(Grab)은 단순히 차량 호출만이 아니라 모바일 결제에 야심을 드러내며 수퍼앱이 되고자 한다. 잘로(Zalo)는 메신저 기능에 전자 지갑, 전자 정부 서비스, 차량 호출 시험, 배달앱 기능을 추가했다. 고젝(Go-Jek)의 베트남 브랜드인 고비엣(Go-Viet)은 차량 호출앱으로 등장했지만 다기능앱이라고 선언한다.

가장 최근에는 배달앱인 Foody의 Now가 고객 운송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동종업계에 근무했던 운전자를 조용히 모집하고 있다. Now는 오토바이와 스쿠터만 호출하는 앱 서비스로 방향을 정했다.

이런 앱 경쟁은 라인(LINE)과 바이브(Viber) 두 앱이 지난 2015년 이전에 경험한 진퇴양난의 상황에 대해서 다시금 묻게 한다. 바이브는 필리핀에 여전히 2,300만 명의 사용자와 60%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완전히 베트남 시장을 버렸던 이 두 앱은 동남아 3위의 대규모 인구를 가진 이 시장에 과연 다시 새롭게 열정적으로 달려들 것인가?

흩어져 있던 사무소를 모아서 필리핀 운영 본사로 옮긴 후에도 바이브(Viber)는 여전히 베트남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 바이브는 메시지 전송 속도를 두 배로 향상시키는 등 사용자에게 새로운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디스플레이의 인터페이스와 텍스트 그리고 이미지를 개선했다.

또한 바이브는 메시지 내용 암호화를 선언했는데, 제 3자에게는 보안이 유지되어 회사조차도 사용자의 메시지를 읽을 수없다.

"매일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혁신 동기입니다.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바이브가 훌륭하게 잘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고 오피르 에알(Ofir Eyal) 바이브 제품 담당 부사장은 말한다.

바이브(Viber)는 확실히 새로운 앱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기존 메신저앱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관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바이브는 다기능앱 대신 단일앱으로 보안 및 단일 인터페이스에 대한 까다로운 사용자 세그먼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시장에서는 바이브와 같은 이 단일앱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상당히 많은데 반해, 베트남에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베트남에서는 다기능앱 이용자가 여전히 더 많다. 윗챗(WeChat)과 같은 다기능앱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이용되지만, 페이스북, 구글 또는 스냅챗(Snapchat)은 새로운 서비스 통합에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디차이나(Radii China) 잡지의 애니왕(Annie Wang) 기자는 사용자의 휴대 전화에 있는 데이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앱에 부여하는 미국의 법률과 미국인들의 습관은 완고하다고 분석한다. 앱이 다양할수록 더 많은 정보 접근이 필요하다. 중국인들은 앱 정보 접근에 비교적 유연한 편이다.

바이브(Viber)와 비교해서 일본에서 온 라인(LINE)은 여전히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라인베트남은 호치민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술 허브로서 글로벌 라인의 상품 개발 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이 센터의 임무는 새 전략 상품을 만들기 위해 IT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다.

얼마전 라인(LINE)은 호치민시에서 50명의 프로그래머와의 첫 만남을 가졌는데, 회사는 올 년말까지 4번의 이벤트를 추가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많은 다른 기술적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라인베트남 전제은 법인장이 말했다.

라인베트남의 인사 책임자인 르우뀐안(Luu Quynh Anh)은 내년에 6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메신저앱 뿐만 아니라 LINE TODAY, BLOCKCHAIN, LINE Pay, B612, LINE LIVE, 라이브 퀴즈 쇼,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사용되는 많은 유사한 앱들과의 경쟁이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메신저앱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사용자의 반응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고 르우뀐안은 말했다.

그러나 라인의 이 입장에 따르면, 현재의 개발 계획에서 메신저앱은 베트남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라인은 새로운 비장의 카드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은 베트남 시장을 위해 독점적으로 개발된 양방향 뉴스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전세계의 일반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 운영되는 앱은 많은 성장 잠재력과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 단계로 발전되는 공식이 있다.

△ 1단계; 사용자를 모으기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다. △ 2단계; 원하는 만큼의 사용자 수가 만들어지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올인원앱(하나의 앱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앱)’으로 향하게 한다. △ 3단계; 앱 생태계가 상대적으로 완성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자체적인 앱 생태계를 가지고 있을 때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을 보다 잘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각 기업들의 데이터 수집, 분석 및 활용은 디지털 시대의 수익 사업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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