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품 사용 전면제한, 종이빨대 재활용 필요성 늘어나
[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친환경제품 스타트업 ㈜리앤비(대표 이헌국)가 한솔제지(대표 한철규)와 손잡고 종이빨대 재활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종이빨대 자원순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리앤비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제품을 대체하고 재생가능한 친환경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으로 2018년 설립됐으며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와 친환경 종이빨대를 생산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PE(폴리에틸렌)코팅을 하지않은 친환경 PE-Free 종이 원지인 Terravas(테라바스)를 공급하고 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전면제한으로 각종 프랜차이즈나 편의점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업종은 재활용방안 강구 등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와관련, 리앤비는 종이빨대를 원활하게 수거할 수있는 종이빨대 전문 수거기를 개발, 한솔제지와 함께 종이빨대의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있는 종이빨대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앤비-한솔제지의 종이빨대 자원순환시스템은 각 매장에 리앤비의 종이빨대 수거기를 공급해 소비자가 사용한 종이빨대를 1차적으로 분리하고, 이를 다른 재활용품과 함께 수거 물류시스템을 통해 일괄수거, 한솔제지에서 재펄프화 공정을 거쳐 포장박스 등 다양한 친환경제품으로 재탄생하는 프로세스다.
앞으로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제품 사용 금지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있는 종이빨대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앤비의 친환경 종이빨대는 다른 종이제품들과 달리 90%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앞으로 종이빨대를 사용하는 주요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 3월부터는 자원순환시스템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리앤비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