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품 자문•보관 등 서비스, 신진작가의 예술활동 지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수장고 ‘H.art1(하트원)’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H.art1은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을지로기업센터’지점의 유휴건물을 지역고객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H.art1 이름은 내부공모로 정했다. 하나은행(H)이 보유하고있는 미술품(art)을 관람할 수 있는 은행권 최초의(1) ‘개방형수장고’라는 의미를 담고있으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Heart’와 같은 발음을 사용해 명명했다.
하나은행은 이곳에 다양한 미술품전시와 함께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아트뱅킹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기반의 아트뱅킹을 넘어 고객과 공감하는 사람중심 아트뱅크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H.art1은 4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간단한 은행업무를 볼 수있는 ATM기와 카페가 있으며, 2층에는 하나은행이 보유한 3000여점의 미술품중 세대•지역•계절 등 특색에 맞춰 엄선된 11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하나은행은 방문객들이 서양화•동양화•판화•사진•조각 등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매 분기마다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3층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미술품 매입•매각관련 투자자문 및 소장작품 평가•보관 등의 아트 어드바이저리(Art Advisory)서비스를 제공 공간이다. 4층은 ㈜서울옥션, ㈜아트플레이스, ㈜이젤 등 아트테크기업들이 발굴•육성중인 신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신진작가들이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H.art1의 위치가 최근 ‘힙지로’(멋지다는 의미의 ‘힙’+을지로)라 불릴 정도로 MZ세대의 유동이 많은 지역이어서 MZ세대 손님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