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프로젝트는 건수·규모 모두 증가…올해 목표 360억~380억달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1월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지난달 FDI 유치 총액은 16억9000만달러(잠정치)로 전년동기대비 19.8% 감소했다.
그러나 그중 신규 프로젝트는 153건, 12억달러로 각각 48.5%, 210% 증가해 올해 목표 360억~380억달러 달성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니라고 FIA는 설명했다.
반면 기존 프로젝트 추가투자가 3억630만달러로 76% 감소했고, 증자 및 주식매입이 1억7400만달러로 61% 감소한 것이 FDI를 깎아먹었다. 게다가 뗏(tet 설) 연휴가 1월에 있어 외국인들의 투자유입이 없었던 것도 한몫했다.
1월 FDI 실제 집행액은 13억5000만달러로 16.3% 감소했다. 이중 가공·제조업이 10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28개 투자국중 최대 투자국은 싱가포르로 7억6760만달러로 전체의 45.4%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이 1억9820만달러로 2위였다.
1월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는 1억267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배 증가했다. 이중 대(對)한국 투자가 1억2510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이어 태국 150만달러, 라오스 14만달러 순이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FDI 집행액은 224억달러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이중 싱가포르가 64억60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한국 48억8000만달러, 일본 47억8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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