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찌에우1교, 빈프억1교 개량공사…5~6m→7~9.5m, 2025년 완공 예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대형선박 통행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공강에 놓인 2개 교량의 상판을 높이는 공사를 시작한다.
19일 호치민시에 따르면, 투득시(Thu Duc)-빈탄군(Binh Thanh)을 연결하는 빈찌에우1교(Binh Trieu 1)와 투득시-12군을 연결하는 빈프억1교(Binh Phuoc)의 개량공사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빈찌에우1교 1330억동, 빈프억1교 1110억동 등 모두 2440억동(1040만달러)가 투입된다.
1975년 완공된 빈찌에우1교는 2010년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됐지만 상판 높이가 수면에서 5.5m에 불과해 소형 컨테이너선만 통과할 수 있다. 빈프억1교도 밀물때 상판과 수면 사이가 5~6m에 불과해 대형선박 통행이 불가능하다.
두 교량은 상판 높이가 7~9.5m로 높아지며 곧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응웬 득 탕(Nguyen Duc Thang) 호치민시 7군 교통수로2대학 부학장에 따르면, 호치민시에는 도로망의 절반에 해당하는 900km 이상의 수로가 있어 수상화물이 운송량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교량의 높이가 낮아 주요 수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호치민시 수로를 이용한 수상화물량은 657만톤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대비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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