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열 행장 “우크라이나 등 재건사업 금융지원 확대 마중물 역할 할것”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13일 (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폴란드개발은행(Bank Gospodarstwa Krajowego 이하 BGK)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 글로벌 IB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BGK는 폴란드 유일의 국책은행으로, 이승열 행장의 이번 방문은 양 은행간 글로벌 금융사업에 대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을 위한 동유럽 개발•재건 사업, 현지 생산시설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IB사업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승열 행장과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Ms. Beata Daszyńska-Muzyczka) BGK 은행장과 회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시장정보 공유 ▲인프라 ▲항공기 ▲부동산 ▲M&A 등 다양한 글로벌 IB사업 부문의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또한, 유럽연합(EU)내 대한민국의 3대 수출국중 하나인 폴란드에 최근 배터리, 방산 등의 산업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 하나은행은 BGK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기업들의 현지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열 행장은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개발•재건 사업과 관련해 향후 국내건설사 등 한국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미팅은 폴란드 국영은행인 BGK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리딩 글로벌’을 2023년 주요 경영전략중 하나로 정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SMTB),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CTBC)와 각각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