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업, 아그리방크(Agribank) 자회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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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기업, 아그리방크(Agribank) 자회사 인수 추진
  • Thanh
  • 승인 2019.0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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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기업이 5천억동(약 250억원)을 투자해 아그리방크(Agribank)의 자회사 ALC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최근 방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리사와드 코퍼레이션(Srisawad Corporation Limited)이 농업농촌개발은행(Agribank, 이하 아그리방크)의 금융 리스 자회사인 ALCⅠ 지분 전부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받았다.

 

이에 따르면, 스리사와드 코퍼레이션은 2016년 중반부터 아그리방크와 접촉해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양측은 자산평가팀을 구성하고 두 가지 주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첫째, 스리사와드 코퍼레이션은 ALCⅠ의 지분 전부를 인수하기 위해 아그리방크에게 5,230억동(약 259억원)을 지불하고, 이중 2,000억동으로 자본금을 증액하고 나머지는 ALCⅠ의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데 사용한다. 이 금액은 두 당사자가 최종 계약서에 공식 서명하기 전 합의해 변경할 수 있다. 둘째, 스리사와드 코퍼레이션은 양해각서 서명 후 ALCⅠ의 모든 채무를 승계받는다.

 

비은행 신용기관의 면허, 조직, 운영에 관한 회람 규정에 따라 전년도의 연결 총자산 조건 100억동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리사와드 코퍼레이션은 중앙은행이 아그리방크의 자회사 구조조정에 참여하는 것을 승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업 유형을 금융 리스 회사에서 일반 금융 회사로 전환해 줄 것도 제안했다.

 

아그리방크는 스리사와드 코퍼레이션의 이 같은 계획을 확인하고 지난해 9월부터 중앙은행에 보고했지만, 중앙은행이 ALCⅠ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문제를 계속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아직 승인받지 못했다.

 

아그리방크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2017년 12월 31일 현재 ALCⅠ은 7,140억동의 손실과 4,370억동의 자본잠식이 있다. 상환해야 할 부채는 3,940억동이며, 그 중 이자부 채무가 거의 48%를 차지한다. ALCⅠ은 채무 조정 및 상환과 관련해 파트너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조사평가 기관은 이러한 사항을 종합한 결과 회사의 지속성과 운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아그리방크가 지분 전부를 소유한 또 다른 금융 리스 자회사 ALC II는 법원에 파산을 신청해 2018년 7월에 파산이 승인되었다. 중앙은행도 ALC II의 설립허가와 면허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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