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4) 민들레와 蒲公九德(포공구덕)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4) 민들레와 蒲公九德(포공구덕) 덕수궁의 작은 연못 낙춘지(落春池)를 걷다 돌 틈에 다소곳이 핀 한 송이 흰 민들레를 보았다. 도대체 어디에서 여기까지 날아온 녀석이란 말인가. 가을이 깊어가니 그 녀석은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민들레 홀씨는 100리 넘게 날아간다고 하며 돌, 보도블럭 틈에서도 자라는데서 보듯 생명력이 강하다.민들레는 중국에선 주로 포공영(蒲公英)으로 부른다. 이는 옛날 어느 부잣집 딸이 가슴에 종기가 생겨 수치심에 목숨을 끊으려 물에 뛰어들었는데 포(蒲)씨 성의 어부가 구해서 자신의 딸 포공영에게 간호를 시키고 민들레를 캐와 치료토록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19-11-11 15:1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