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28) 들국화와 和光同塵(화광동진), 知者不言(지자불언)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28) 들국화와 和光同塵(화광동진), 知者不言(지자불언) 올여름은 반갑지 않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여러차례 찾아온 해였다. 이런 와중에도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하얗게 무리져 피던 구절초가 바람에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 피고, 긴 목을 자랑하는 벌개미취도 바람에 쓰러져도 아름다운 꽃은 떨구지 않았다. 카페 앞의 쑥부쟁이도 마찬가지다. 강풍을 이겨내고 굳굳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요즘이다.낮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요즘,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들국화는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 이 녀석들이 지고 나면 겨울이 성큼 다가오리라. 그런데 사실 들국화란 이름은 식물도감에는 없는 말이다. 산과 들에 자기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0-10-05 14:1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