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53) 횡거철피(橫渠撤皮),지지불태(知止不殆)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53) 횡거철피(橫渠撤皮),지지불태(知止不殆) 해가 갈수록 여름이 더 더워진다는 느낌이다. 올여름도 무척 더웠다. 그나마 더위를 견디게 해준 것은 매미의 청량한 울음소리 덕분이었다. 그런데 참 신기하기도 하다. 그렇게 울어대던 매미들이 처서가 지나자 약속이나 한 듯 하루 아침에 울음을 뚝 그친다. 그래서 서진(西晉)시대의 육운(陸雲)은 한선부(寒蟬賦)를 지어 매미의 신의를 칭송했나보다. 그는 늦가을의 매미를 ‘지덕지충(至德之蟲 지극한 덕을 갖춘 곤충)'이라며 군자가 마땅히 지녀야할 다섯 가지 덕(五德)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반복적인 울음소리는 글을 읽는 선비의 문덕(文德),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1-09-27 13:59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24) 蟬蟲五德(선충오덕)…매미의 다섯가지 덕목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24) 蟬蟲五德(선충오덕)…매미의 다섯가지 덕목 코로나19로 뜻하지 않은 긴 휴가를 마치고 마침내 덕수궁에 돌아왔다. 자귀나무꽃과 옥잠화가 한창일 때 대한문을 닫았는데 이제는 백일홍, 금불초, 비비추, 맥문동 그리고 무궁화꽃이 한창이다. 아울러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매미소리 요란하다.며칠 전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도 지났다. 하지만 유난히 긴 올여름 장마는 아직도 끝나지 않아 오늘도 하늘은 온통 먹장구름이다. 덕수궁 매미소리도 장마야 어서 물러가라는듯 빗소리에 맞춰 더욱 높아진다.궁궐에는 임금과 왕비를 상징하는 용과 봉황이 있다. 답도(踏道)에는 궁궐에 따라 용과 봉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0-08-10 14:4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