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기업 합작법인 지분 50% 넘지 않게 조정
- 지안커우 산업단지 확장 검토 결과도 보고토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자동차산업 및 전후방 산업의 발전 가속화를 위해 합작법인의 외국인지분 조정, 고급인력 육성 등 정책조정에 나선다.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이를 위해 정부 부처 및 지방 정부, 기업들 간의 정책 조정을 지시했다.
푹 총리의 이같은 정책조정 방침은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베트남 북부 닌빈성(Ninh Bình)의 정책제안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최근 정부 관련부처에 배포된 보고서에서 푹 총리는 엔진 및 부품 생산 증진을 위해 무역산업부, 재정부 등 관련기관들 간의 정책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푹 총리는 특히 기획투자부에 외국 자동차 업체와의 합작법인인 경우 외국기업의 지분이 50%를 넘지 않도록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푹 총리는 이와 함께 관련부처들에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유치를 위한 민간기업과의 고급인력 양성 협력 ▲국내외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생산 연구 ▲완성차 및 부품 수출 계획 수립 등을 지시했다.
푹 총리는 천연자원환경부와 기획투자부에 지안커우(Gián Khẩu) 산업단지 확장 등 닌빈성의 여러 정책제안을 검토해 그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닌빈성은 베트남의 4대 자동차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한국 현대자동차와 베트남 탄콩그룹의 합작법인인 현대탄콩(Hyundai Thành Công Group)이 있는 곳이다.
닌빈성과 함께 ▲북부지역의 빈푹성(Vĩnh Phúc, 일본 도요타와 혼다) ▲북부 도시 하이퐁(Hải Phòng, 베트남업체 빈패스트(VinFast)) ▲중부지역의 꽝남성(Quảng Nam, 베트남업체 타코(Thaco)) 등이 자동차산업의 허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