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베트남’, 브랜드 이미지·소비자 선택 높아져
상태바
‘메이드인 베트남’, 브랜드 이미지·소비자 선택 높아져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6.05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산품 점유율, 대형 유통채널 80~90%, 전통소매시장 60% 이상
- 섬유·의류산업 50%, 가죽·신발산업 40~50% 현지화 성공
- 구체적이지 못한 피상적인 캠페인 정책, 표리부동한 현실 지적도
대형 유통매장에서 베트남 국산 제품의 비율은 80~90%에 이른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그동안 자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아오던 베트남제품이 현지들에게 서서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며 선택받고 있다.

베트남상공회의소(VCCI)는 그동안 캠페인을 통해 국산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수용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세마나에서 밝혔다.

VCCI는 지난 10년간 진행해 온 ‘베트남 국산품 애용’ 캠페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베트남 시장에서 국산품 브랜드가 분명 크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VCCI에 따르면 현지생산 제품이 대형 유통채널에서 80~90%를 차지하며, 전통 소매시장(전통시장과 소형 식료품점)에서는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호앙 꽝 퐁(Hoang Quang Phong) VCCI 부회장은 이 캠페인이 국산품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지역 브랜드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으며, 비나밀크, TH true MILK, 트라파코(Traphaco), 비나텍스(Vinatex), 쭝탄(Trung Thanh) 등과 같은 현지브랜드가 국가의 자부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퐁 부회장은 이 캠페인이 주요 제조산업의 현지화와 기술발전을 가속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섬유 및 의류산업은 50%, 가죽 및 신발산업은 40~50%가량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농티띠(Nong Thi Ty) 호검(HO Guom) 그룹 회장은 이 캠페인을 따라 회사의 사업전략을 현지시장을 목표로 한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룹의 국내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티 회장은 자사제품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는 해외시장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호검 그룹의 의류브랜드는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판매된다. 또 다른 브랜드인 페릴라(Perilla)는 일본으로 수출된다.

향신료 제조회사인 쭝탄식품(Trung Thanh Food)의 피 응옥 쭝(Phi Ngoc Trung) 대표는 “베트남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영활동을 잘해 나가고 있으며 품질, 기술, 제품 이미지 등에서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캠페인은 몇 가지 문제점과 애로사항도 없지 않다.

쭝탄식품은 "구체적이지 못한 피상적인 캠페인 정책은 기업이 저작권 침해와 사기에 대처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난 10년간 회사의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을 공유했다

쭝 대표는 "베트남에 있는 일부 마트는 국내 상품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외국인 소유의 대형 마트다"라고 표리부동한 현실을 지적했다.

VCCI 퐁 부회장은 총 16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 이행, 협상 과정에서 국제적인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적인 기업 운영 및 생산 프로세스를 적용해 제품과 서비스 질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