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영은행 지분10% 매입 승인, 호치민개발은행 5% 주주의견 수렴중
- 군대은행은 지난 3월 주식발행물량의 43.5%인 4,700만주 사들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저비용항공사 비엣젯(Vietjet, 증권코드 VJC)이 호치민증시(HoSE)에서 자사주 1,777만주를 매입했다. 매수금액은 주당 평균 13만2,062동(5.67달러)로 총 2조3,5000억동(1억1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매수한 주식물량은 비엣젯 전체 주식의 3.3%에 해당한다. 비엣젯은 당초 2,500만주를 매수하기로 했으나 매도 물량이 부족해 목표수량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으로 비엣젯의 유통가능 주식수는 5억4,160만주에서 5억3,284만주로 줄었다.
◆ 비엣젯 지금이 투자적기…4분기 2개펀드 포트폴리오에 포함 전망
증시전문가들은 비엣젯의 현재 주가 수준이 투자하기에 좋은 가격으로 평가했다. 이번 주에 이뤄질 ‘FTSE 베트남 UCITS ETF’와 ‘VanEck Vectors 베트남 ETF’ 등 두 개 펀드의 4분기 포트폴리오 조정에서 투자종목에 편입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엣젯 주가는 30일 오전 9시28분 현재(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00동(0.15%) 내린 13만1,800동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비엣젯의 매출은 23조6,000억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늘었으며 순이익은 2조800억동으로 4.3% 증가했다.
비엣젯 뿐만 아니라 많은 대기업과 은행들이 최근들어 주가안정을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호치민개발은행(HDB)은 전체주식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 매입을 위해 주주들의 의견수렴에 나섰으며 베트남번영은행(VPB)은 29일 전체지분의 10%까지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에앞서 군대은행(MBB)은 지난 3월 전체주식 1억8800만주의 43.5%인 4,7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