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와 인접한 동나이성(Dong Nai) 인민위원회가 2025년까지의 국가전력계획에 따라 찌안(Tri An)호수에 총용량 5,400MW 규모의 8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공상부에 제출된 제안서에 따르면 태양광패널은 호치민시 북서쪽으로 100여km 떨어진 400MW 용량의 찌안수력발전소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찌안호수 수면에 배치된다.
이 프로젝트가 가동하면 이달초 전력생산을 시작한 떠이닌성(Tay Ninh) 남부 420MW 용량의 더우띠엥(Dau Tieng)태양광발전소 최대 발전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가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6월말 현재 약 4,500MW에 달하는 전국 모든 태양광발전 용량의 두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나이성 공상국은 “동나이성의 일조시간은 연평균 1,900시간에 달해 태양열발전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투자자들이 향후 20년간 kWh당 9.35센트의 발전차액지원제도(FIT)의 혜택을 받기 위해 지난 6월30일 마감시한에 맞춰 프로젝트를 신청함에 따라 상반기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까지 89개 프로젝트가 가동을 시작했고 400개 프로젝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계획들이 모두 승인되면 태양광발전의 총 전력생산량이 2만6,000MW에 달해 베트남 전체 전력생산량의 60%를 담당하며 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2025년까지 4,000MW를 훌쩍 뛰어넘는다.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베트남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9%를 차지하며 내년 목표치인 7%를 이미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