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꽝빈성(Quang Binh)에 있는 세계 최대의 동굴인 선동동굴(Son Doong)이 2030년까지 10년간 관광으로 개장을 처음으로 허가받았다. 그동안에는 1년단위로 허가가 갱신돼왔다.
5일 꽝빈성 인민위원회는 2030년 말까지 쭈어메덧(Chua Me Dat) 유한책임회사에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 정복’이라는 관광상품에 대한 라이센스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선동동굴이 10년짜리 면허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쭈어메덧은 또한 이 기간에 ‘자연동굴 트엉-엔(Thuong-En)동굴의 발견’이라는 관광상품도 라이센스를 받았다.
꽝빈성은 라이선스 허가와 함께 회사가 관광객을 위해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소개하는 것 외에도 절대적으로 안전한 투어가 될 것을 요구했다.
선동동굴은 지난 2010년에 세계 최대의 동굴로 발표됐다. 동굴은 2013년 8월부터 매년 제한된 수로 처음으로 관광객을 들였다. 매년 34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동굴을 방문하며 예산에 860억동(372만달러)을 기여했다. 현재 선동동굴을 탐험하는 3박4일짜리 투어는 비용이 7000만동(3027달러)이 소요된다.
이 투어는 500명 이상의 회사 직원과 포터 등으로 일하는 125명의 지역주민들에게 매달 평균 600만~900만동의 안정적인 소득을 주고, 더 이상 삼림을 벌채하지 않게 해 자연보호에도 좋은 효과를 거두고있다.
꽝빈성에는 약 400개의 크고 작은 동굴이 있는데, 그 중 40개의 동굴이 관광 개발에 이용되고 있고, 선동동굴과 같은 일부 동굴은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