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발업체 포유옌베트남, 2800명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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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발업체 포유옌베트남, 2800명 정리해고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0.06.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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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신규주문 급감따라…당초 6000명 계획, 당국과 협의끝에 절반으로 줄여
- 22일부터 계약종료일 8월5일까지 45일간 출근없이 급여는 지급
베트남에 진출한 대만 신발회사 포유옌베트남이 코로나19로 신규주문이 급감함에 따라 전체 직원 6만5000여명 가운데 4.3%인 2786명을 정리해고한다.(사진=포유옌베트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최대 신발제조업체인 대만의 포유옌베트남(Pouyuen Vietnam Co. Ltd.)이 코로나19로 신규주문이 급감하자 종업원 2786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22일 포유엔베트남에 따르면 종업원들의 계약은 오는 8월5일부로 종료된다. 직원들은 이날부터 정리해고 당일인 8월5일까지 45일동안 출근하지 않으며 급여는 지급받게 된다.

회사는 정리해고 대상인 직원들의 퇴직금을 정산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는데 많은 직원들의 근속기간이 17~18년에 달해 퇴직금은 1인당 1억5000만~1억8000만동(6450-~774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20년이상 근무한 직원은 최대 2억5000만동(1만740달러)의 퇴직금을 받게 된다.

빈떤군(Binh Tan)에 위치한 포유옌 공장은 6만50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호치민시 최대의 신발공장이다.

포유옌베트남 꾸 팟 응히엡(Cu Phat Nghiep) 노조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신규주문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이달 신규주문은 전년동월대비 50% 줄었으며 7~9월 석달은 다소 늘겠지만 다시 4분기부터 주문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약 6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계획이었지만 당국의 권유로 재검토해 해고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도 딘 티엔(Do Dinh Thien) 빈떤군 인민위원장은 최근 회사 경영진과 회의를 가진 후 “해고대상 근로자 대부분이 계약종료에 동의했다”며 "퇴직금은 법정 수준보다 높기 때문에 직원들은 큰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해고대상 근로자들은 퇴직금에 대한 10% 소득세 면제를 요구했다. 빈떤군 당국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시 당국에 이 문제를 보고해 처리하기로 했다.

판 반 멘(Phan Van Men) 시 노동보훈사회국장은 포유옌베트남이 사회보험에 관한 국가의 규정을 잘 준수하고 있고 사회보험, 건강보험, 실업보험 관련 일체의 체불이 없다고 밝혔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5월까지 전국적으로 50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실직하거나 근로시간 감소 또는 소득이 삭감됐다.

노동보훈사회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의 86%가 전염병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제조가공, 도소매, 물류, 요식업 및 접대업 종사자들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3.82%로 10년 만에 가장 낮았다. 또한 이 기간 최대 1만8600개의 기업이 사업을 일시중단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성장률은 7.02%로 2018년의 7.08%에 이어 지난 10년중 두번째로 높았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연간 성장률을 4.5~5.4%로 수정전망했지만, 지난주 국회는 연초 성장률 목표치인 6.8% 고수에 동의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베트남의 GDP 성장률을 4.1%로, 지난 4월 전망치 4.8%에서 0.7%p 내려 수정전망했다. 이는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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