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242만평인 LG 하이퐁공장 확장 위한 조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이퐁(Hai Phong)시가 LG그룹의 하이퐁공장 확장을 위해 짱주에산업단지를 비롯한 관내 산업단지의 확장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응웬 반 뚱(Nguyen Van Tung) 하이퐁시 인민위원장이 2일 열린 상반기 중앙 및 지방정부간 회의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하이퐁시는 깟하이섬(Cat Hai) 750ha(227만평) 부지에 비관세구역 및 쑤언꺼우(Xuan Cau)산업단지 확장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깟하이섬은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제조기업 빈패스트(Vinfast) 공장과 부동산개발기업 썬그룹(Sun Group)이 시공한 세계 최장의 케이블카 승강장이 설치된 지역이다.
뚱 위원장은 또 딘부(Dinh Vu)-깟하이 경제구역의 경계구역 조정을 통해 687ha(208만평) 규모의 짱주에(Trang Due)산업단지 3단계 확장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는 LG그룹의 공장을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LG그룹은 2015년 하이퐁시에 15억달러를 투자해 800ha(242만평) 부지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했다. 현재 LG그룹은 하이퐁공장에서 자동차 주변기기, 휴대폰, TV, 세탁기, 에어컨, 진공청소기 등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하이퐁시 뿐만 아니라 호치민시, 하노이시, 다낭시 인민위원장 등도 참석해 사회경제적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인프라 확충사업 및 공장의 예정부지 정리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응웬 득 쭝(Nguyen Duc Chung)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하노이로 공수한 농축산물, 임가공, 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소매점 10~15곳을 임대료 없이 열 계획을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하노이시의 도시화율을 60%에 이르기 위해 추가 신도시개발을 정부에 제안했다.
후인 득 토(Huynh Duc Tho) 다낭시 인민위원장은 관광객 및 여객 수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다낭공항 제1터미널을 확장하고, 화물터미널 및 제3터미널 확장사업을 서둘러 승인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