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중국 등 일부 국가와의 국제선 운항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정부사무국에 따르면 푹 총리는 지난 주말 열린 코로나19 예방통제 상임위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국제선 운항재개 우선 대상은 중국 노선으로 구체적인 재개일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사무국 관계자가 밝혔다. 총리의 이번 국제선 재개 언급은 지난 4월1일 국제선 재개에 대한 언급후 처음 있는 일이다.
총리는 외교부로 하여금 중국 광저우, 서울, 도쿄, 대만, 캄보디아 비엔티안 및 프놈펜 등 주요 환승지에서 베트남 국민의 귀국을 위한 항공편 마련을 확대하고, 이들 국가와의 국제선을 확대하는 등 상업운항 재개 대상 국가들과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총리의 결정에서는 일반인, 관광객 입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인 입국 대상자는 외교 및 공무 목적의 ‘특별예외입국’, 해외거주 베트남인, 전문가, 기업인, 엔지니어 등 숙련자, 유학생 등 가장 실질적인 수요가 요구되는 대상임을 재확인했다. 입국자들은 현재와 같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14일간 격리된다.
정부는 이들 입국자들을 위해 전국적으로 최소 1만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집중격리시설을 확대해 마련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하노이시, 호치민시 등 지방정부와 협조해 격리시설로 사용될 수 있는 호텔 등 시설 목록을 미리 준비해 마련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말 베트남민간항공국은 이달말부터 점진적으로 국제선을 재개 및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및 일반인 입국자를 늘려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재개 대상국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30일 연속 발행하지 않는 국가에 한했다.
한편 13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2명, 완치자 350명이며 지역감염 사례는 88일째 보고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