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5월3일, 베트남 4일간 연휴…관공서•기업 휴무, 증시도 휴장
상태바
30일~5월3일, 베트남 4일간 연휴…관공서•기업 휴무, 증시도 휴장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4.30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0일은 남부해방기념일, 5월1일 노동절 주말과 겹쳐 3일 대체휴일
-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수요 펜트업(보복소비)…유명관광지 예약 꽉 차
베트남 남부해방기념일 포스터(사진 위)와 연휴를 맞아 관광지로 떠나기위해 호치민 떤선녓공항에 모인 인파. 베트남은 30일부터 노동절 대체휴일인 5월3일까지 나흘간의 연휴를 맞았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남부해방기념일인 30일부터 5월3일까지 4일간의 노동절 연휴를 맞았다.

통상 노동절연휴는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이틀간이다. 그러나 올해는 노동절이 주말과 겹쳐 5월3일을 대체휴일로 했기 때문에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되었다. 이 때문에 전국 여행지로 떠나려는 이들로 주요 관광지 호텔이나 팬션 등은 벌써부터 동났다는 전언이다.

30일 남부해방기념일은 통일절, 남부해방일, 해방일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운다. 그러나 공식 명칭은 남부해방기념일이다. 이 날은 46년전인 1975년 4월30일 북베트남군과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베트꽁)이 사이공(호치민시의 옛 이름)의 남베트남 대통령궁(현 통일궁)에 탱크로 진입하면서 비극적인 베트남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역사적인 날이다.

매년 남부해방기념일에는 전야제 행사인 불꽃놀이를 비롯해 당일에 정부 기념행사와 시가행진 등과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불꽃놀이 등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됐으며 정부의 기념행사만 간략하게 열린다.

그나마 올해는 나흘간이라는 긴 황금연휴이기 때문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수요와 스트레스가 불꽃놀이를 대신해 한껏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펜트업(pent-up 보복소비) 현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명 관광지의 항공편과 버스편 그리고 호텔, 콘도, 민박 등 숙소는 이미 예약이 거의 꽉 찬 상태다. 모처럼 사람들은 달랏(Da Lat), 꼰다오섬(Con Dao), 푸꾸옥섬(Phu Quoc)에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베트남은 노사간 오랜 줄다리기 끝에 2019년에 공휴일을 하루 늘리기로 하는 안건이 국회를 통과해 올해부터 공휴일이 하루 늘어났다. 그러나 주변국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공식 공휴일은 새해(1월1일), 국조(國祖) 흥왕탄생일(음력 3월10일), 남부해방기념일(4월30일), 노동절(5월1일), 독립기념일(9월2일) 등과 뗏연휴(Tet 설) 7~9일이다.

올해 노동절연휴에는 출근이 불가피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과 관공서, 학교, 은행, 금융사가 나흘간 쉬며 증시도 휴장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