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민간 참여를 독려해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도입과 접종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백신기금이 5일 저녁 출범식을 갖고 공식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비롯해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당사무국 상무비서, 팜 빈 민(Pham Binh Minh) 부총리, 도 반 찌엔(Do Van Chien) 베트남조국전선위원장 등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코로나19 백신기금은 백신의 구매, 수입, 연구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 예산과 함께 기업 및 개인 등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정부예산이 부족한 이유 등으로 백신수급에 차질을 빚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찐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결코 쉬운 방법은 없다. 정상적인 삶으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인민들이 부분적인 통제와 격리를 감내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일상으로 복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것이 근본적이고 장기적이며 결정적인 전략으로, 백신 접종에 인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백신기금 모집에 아이들부터 어르신, 공무원과 공기업 종사자, 기업인, 노동자, 해외교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이 ‘한그루의 나무가 모여 세그루가 되고 나아가 큰 산을 이룰 수 있다’는 정신으로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실 이날 출범식 이전부터 많은 기업들과 기업인, 연예인 등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과 무명의 이웃들이 기금 모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오고 있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서 중앙 및 지방정부 각 부처들과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총 1조360억동을 모금해 지금까지 총 6조6000억동(2억8780만달러)의 기부금을 약속받았다.
호 득 퍽(Ho Duc Phoc) 재정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 예산은 21조1000억동(9억2000만달러), 백신 구매예산은 14조5000억동(6억3200만달러)이 배정됐다. 그러나 전 인구의 70%가 2회씩 접종을 위한 1억5000만회 분량의 백신 구매에는 총 25조2000억동(11억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금까지 200여 차례 협상을 통해 1억7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1억3000만회 분량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백신 접종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여 연내 1억5000만회 분량이 접종되도록 관계부처들과 일정 및 의료기관 배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 백신기금 후원계좌
▲비엣콤은행(Vietcombank)
- 동화(VND) 계정 : 201-900-2019
- 달러(USD) 계정 : 201-966-2019
- 유로(EUR) 계정 : 201-988-2019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 동화 계정 : 2111-000911-6868
- 달러 계정 : 2111-037111-6868
- 유로 계정 : 2111-014299-6868
▲중앙은행 국고 계정
- 동화 계정 : 3761-0909-8866-91999
- 달러 계정 : 3761-0909-8869-91999
- 유로 계정 : 3761-0909-8786-9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