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 출시 임박…나노코백스 긴급사용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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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 출시 임박…나노코백스 긴급사용 승인 신청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6.23 1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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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임상3상 순조롭게 진행...10월부터 월 3000만도스, 내년 1억도스 공급 가능
- 백신 접종후 두번째 사망자 나와…20대, AZ백신 접종 39시간만에 정확한 사인 확인중
- 신규확진자 237명, 호치민시 153명 최다…4차확산 누적 1만495명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자체 개발해 현재 임상3상을 진행중인 나노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이 신청됐다. 이르면 내달초 승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Nanogen)의 호 년(Ho Nhan) 총괄대표는 22일 오후 현지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나노코백스(Nanocovax)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지난주 보건부에 제출했다"며 "내년 2분기까지 집단면역 달성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노젠은 나노코백스 백신에 대해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및 중국 시노팜 백신과 같은 ‘조건부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부 고위관계자는 이르면 내달초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러시아 스푸트니크V, 중국 시노팜, 화이자 등 4개다.

현재 임상3상이 진행중인 나노코백스는 베트남에서 가장 유력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다. 나노젠 보고서에 따르면 나노코백스 면역원성 능력은 99.4%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생산한 백신에 뒤지지 않는다. 임상1상 및 2상 중간보고서 결과는 보건부 윤리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승인됐다. 가격도 저렴한 도스당 12만동(5.23달러)으로 예상되고 섭씨 1~8도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년 대표에 따르면 나노젠의 백신 생산능력은 월 800만~1200만도스다. 나노젠은 현재 공장의 생산용량을 늘리고 있는데, 확장이 완료되면 10월부터 공급량은 월 3000만도스, 12월부터는 5000만도스, 내년에는 월 1억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3상도 1차대상 1100여명 가운데 2명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것 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상3상 대상 목표는 1만3000명이다.

베트남은 현재 나노코백스를 포함해 4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가장 앞선 것이 나노코백스이고, 두번째는 아이백(IVAC)이 개발한 코비백(Covivac)으로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또 바바이오텍(Vabiotech)이 개발한 백신은 임상1상을, 백신생물연구생산센터(Center for Research and Production of Vaccines and Biologicals)가 개발한 백신도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V, 화이자, 시노팜 백신 등 1억7000만회 분량을 확보했고, 연내 1억2000만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백신 접종후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하노이 거주 26세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39시간만에 사망했다. 교사로 평소 건강했던 이 청년은 지난 20일 오전 접종을 마치고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가 다음날 저녁 발작을 일으켜 이 사실을 그의 가족이 보건부에 알렸다. 곧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전신에 청색증이 나타나고 맥박도 잡히지 않자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그날 밤 늦게 사망했다.

보건부는 백신에 의한 사망인지를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 회의를 열였지만 아직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정확한 사인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염기서열 검사가 진행중이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첫 사망자는 지난달 남부 안장성(An Giang) 거주 35세 여성 의료진으로, 사망 원인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알레르기로 인한 아나필락시스로 최종 결론났다.

한편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2일 237명이 발생하며 지역감염 4차확산 누적 확진자는 1만49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중 호치민시가 1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웃한 빈즈엉성(Binh Duong)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최대 피해지역인 북부 박장성(Bac Giang)과 박닌성(Bac Ninh)은 확연히 줄고 있다.

23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782명, 완치자 5546명, 사망자 70명이며 백신접종자는 1차 약 257만, 2차 13만3800여명이다. 접종률은 2.6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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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옹오 2021-06-27 09:17:24
베트남백신을 누가 믿나??? 개도 안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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