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주식수 865만4230주로 당초보다 137만여주 줄어
-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14~27일…일반투자자 중복청약 가능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배틀그라운드 게임으로 유명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 일정이 7월14~15일에서 8월2~3일로 연기됐다. 회사측의 희망공모가도 당초의 45만8000~55만7000원에서 40만~49만8000원으로 5만원 정도 낮아졌다. 공모 주식수도 1006만230주에서 865만4230주로 137만여주 줄었다.
크래프톤은 1일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제출 요청에 따라 이같은 내용으로 정정해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을 요구했는데 정정의 구체적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모가가 너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일정도 당초의 6월28일~7월9일에서 7월14~27일로 늦춰졌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돼 8월 일반투자자 청약공고 때 발표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국내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서만 할 수 있다.
증권신고서가 정정돼 다시 제출됐으나 당초 제출일자를 기준으로 해 일반투자자들의 중복청약은 가능하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6월20일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공모주부터 복수 증권사의 중복청약(배정)이 제한되지만 크래프톤은 이에앞서 지난달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었다.
공모주식수는 864만4230주로 신주모집이 562만4000주(65%), 구주매출이 303만230주(35%)다. 당초 증권신고서에 비해 신주모집 규모가 700만주에서 137만6000주 줄었고 구주매출은 그대로다.
구주매출은 최대주주 특수관계법인인 벨리즈원유한회사 지분 6.4% 전량(276만9230주)과 김창한 대표(14만주), 계열사 등기임원 김형준씨(10만주)와 조두인(2만1000주)씨가 일부 내놓는 지분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