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백신 접종자 1차 392만8001명, 2차 23만5570명, 접종률 4.1%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미국이 베트남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만도스를 지원하며 이르면 8일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세계에 8000만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백신의 일부로 동남아가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고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AF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보건부 고위관계자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모더나 백신이 이르면 8일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백스(Covax) 이니셔티브를 통해 배포된다.
지난주 미국은 말레이시아에 100만도스 백신을 공급했고, 백악관은 조만간 인도네시아에도 400만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백악관은 코백스 메커니즘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4100만도스 지원을 발표했다. 이 백신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에 1400만도스, 아시아에 1600만, 아프리카에 약 1000만도스가 전달됐다. 미국은 이밖에도 베트남, 필리핀, 이라크 등 긴급한 필요성이 있는 국가에 1400만도스를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3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동일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으로 화이자와 달리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베트남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V, 화이자, 시노팜에 이어 5번째로 지난달 28일 긴급사용 승인됐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시노팜 백신 약 500만도스를 공급 및 지원받았으며, 7일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 9만도스가 도착할 예정이다.
3월8일 이후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차 392만8001명, 2차 23만5570명, 접종률은 4.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