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6.61% 추정, 작년동기(6.73%) 및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4차확산 영향 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HSBC가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6%에서 6.1%로 낮췄다.
HSBC는 이번에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도 베트남이 코로나19 회복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망치는 베트남 정부가 최근 조정한 6~6.5% 목표치내에 있다.
지난 2분기 베트남은 6.6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6.73%보다 낮고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코로나19 4차확산 영향이 광범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HSBC는 분석했다. HSBC 2분기 6.7%, 블룸버그는 7.2%를 전망했었다.
특히 관광산업이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 그러나 제조 및 수출부문은 계속 호조를 보이며 성장에 기여했다. 그러나 거시적 측면에서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HSBC는 내다봤다. 그럼에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향후에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올해 인플레이션을 2.8%로 전망했는데, 이는 중앙은행의 목표치 4%보다 훨씬 낮다.
HSBC는 또한 중앙은행이 4분기 기준금리를 50bp 올리고 내년말까지 재할인율을 4.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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