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전문가들, 검의 가치 35만~40만달러로 평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웬왕조(Nguyen Trieu 阮朝) 10대임금 탄타이왕(Thanh Thai 成泰)의 것으로 알려진 보검이 미국 GWS경매(GWS Auctions House)에서 5만달러에 낙찰됐다.
길이 81cm의 이 보검은 왕국의 번영과 평화, 행복을 상징하며, 정교하게 가공된 보석이 박혀 있고 연꽃 모양의 손잡이로 장식돼있다.
보검에는 '응웬왕조 10대임금, 정의와 치국, 천명(天命) 탄타이왕'이라는 뜻의 한자와 ‘왕권성태(王權成泰)’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이 보검은 1000년 이상 여러 세대에 걸쳐 계승된 가문의 가보였으며 여러 전쟁과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도 살아남았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 보검의 가치를 35만~40만달러로 추정한다.
탄타이왕(1879~1954)은 육득왕(Duc Duc 育德)의 일곱번째 아들로 태어나 10살때인 1889년 왕으로 즉위해 1907년까지 18년동안 통치했다. 그러나 재위 18년만에 반식민지 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프랑스에 의해 강제 퇴위됐다.
이후 그와 그의 아들인 유이떤왕(Duy Tan 維新)은 1916년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동쪽의 작은 섬 레위니옹(La Réunion)으로 쫓겨났다가 2차세계대전이 끝나자 1945년 고국으로 귀국해 1954년 사이공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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