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반 지앙 국방장관 초청, 남중국해 논의는 미정…정부 지도자들도 만날 듯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장관이 판 반 지앙(Phan Vă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28~29일 이틀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레 티 투 항(Lê Thị Thu Hằng)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관리가 동남아를 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스틴 국방장관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한다.
항 대변인은 “오스틴 국방장관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 국민과 군대간 우호와 신뢰를 강화하고, 고위급 지도자간의 합의를 이행하며, 포괄적 동반자 관계인 베트남과 미국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항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서 동해(남중국해) 문제가 의제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에서 오스틴 국방장관이 정부 지도자들도 만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회담 장소인 하노이가 코로나19 상황이 복잡해 일정 및 대화 내용은 양국의 언론에게만 공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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