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시, 시노팜 백신 100만도스 도착…이달중 추가 500만도스 접종 계획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8000명대를 기록했다.
1일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8597명, 해외유입 23명 등 총 8620명으로 전날보다 4명 감소하며 사흘째 80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호치민시가 4052명으로 나흘째 감소세이며, 빈즈엉성(Binh Duong)은 2179명으로 이틀연속 2000명 선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롱안성(Long An) 569명, 동나이성(Dong Nai) 425명, 칸화성(Khanh Hoa) 298명,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184명, 떠이닌성(Tay Ninh) 102명, 껀터시(Can Tho) 100명 등 남부지방 위주로 확산세는 여전하고, 하노이와 다낭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인 베로셀(Vero Cell) 100만도스 분량이 이틀전 호치민시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지난달초 보건부가 수입을 허가한 국영 사이공제약그룹(Saigon Pharmaceutical Group, Sapharco)의 500만도스 물량 가운데 1차분으로, 중국계 베트남인 쯔엉 미 란(Trương Mỹ Lan)이 창업자 겸 CEO인 반틴팟홀딩스그룹(Vạn Thịnh Phát Holdings Group)에서 구매비용 일부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원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호치민시는 지금까지 300만도스 이상의 백신을 들여와 150만명 이상에게 접종을 실시했다. 현재는 하루 10만명 이상씩 접종이 이뤄지며 이달내로 500만도스의 백신을 추가 접종할 계획이다. 호치민시는 연내 18세 이상 성인인구 전부를 접종할 수 있는 1380만도스의 백신을 배정받았다.
2일 오전까지 코로나19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15만3621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9만6292명, 빈즈엉 1만7354명, 롱안 6012명, 박장 5735명, 동나이 4740명, 동탑 3198명, 띠엔장 2299명, 칸화 2008명, 박닌 1720명, 떠이닌 1459명, 하노이 1457명, 푸옌 1354명, 바리아붕따우 1280명, 껀터 1022명, 다낭 1014명 등 순이다.
2일 오전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7507명, 완치자 4만3157명, 사망자 1306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641만5219명, 2차 65만9064명, 접종률은 6.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