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업(영업중단 포함) 8만5500개, 전년동기대비 20%↑…신설 8만1600개, 8%↓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은 코로나19 4차유행 영향으로 올들어 8월까지 폐업했거나 운영을 일시중단한 기업이 신설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8월까지 폐업기업(일시중단 포함) 수는 8만5500개로 전년동기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중 영업 일시중단 기업은 25.9% 증가한 4만3200여개, 청산절차 진행 기업은 24.5% 증가한 3만여개, 청산완료 기업은 17.8% 증가한 1만2200여개였다.
특히 코로나19 최대 발생지역인 호치민시는 6.6% 증가한 2만4000여개 기업이 폐업했거나 영업을 중단, 전체 폐업기업의 28.1%를 차지했다.
이처럼 폐업기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고강도 봉쇄조치가 장기화되면서 남부지역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고 투자심리도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반면 8월까지 신설기업은 8만1600개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고, 총등록자본금은 7.5%, 고용자수는 14% 감소했다. 또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3만2400개로 0.6% 감소했다.
현재 호치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 등은 내달 15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전면금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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