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풍력발전 전문기업 HBRE가 말레이시아 사푸라에너지(Sapura Energy) 및 베트남전력공사(EVN) 자회사 젠코3전력(GENCO3) 등과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해상에 발전용량 500MW 규모의 ‘HBRE 붕따우 풍력발전단지’ 공동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2위 에너지기업인 사푸라에너지는 이 사업의 타당성평가를 위해 참여한다.
HBRE는 이 프로젝트와 별도로 EVN과 발전용량 400MW 육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HBRE는 지난 2016년 중남부 빈투언성(Binh Thuan) 라간곶(La Gan)의 풍력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검토했으나 발전단가가 낮아 투자를 일시보류한 후 2019~2020년 붕따우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 이번에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붕따우 풍격발전단지는 2019년 11월 국가전력계획에 추가신청돼 현재 관련부처 검토가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8차 국가전력계획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의 예상 총사업비는 10억달러, 발전용량은 500MW, 위치는 바리아붕따우성 쑤옌목현(Xuyen Moc) 빈쩌우사(Binh Chau xa, 읍단위) 35km 해상이다.
현재 HBRE는 중부고원지대 닥락성(Dak Lak)에 30MW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차액지원제도(FIT) 마감시한인 오는 10월31일 이전에 ‘쯔프롱(Chu Prong) HBRE 풍력발전단지’도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북부 하띤성(Ha Tinh)의 120MW 풍력발전단지, 푸옌성(Phu Yen)의 200MW 풍력발전단지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