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말레이시아 해상광구 천연가스 탐사운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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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말레이시아 해상광구 천연가스 탐사운영권 확보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11.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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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로나스와 생산물분배계약, 지분 80%…4년 탐사, 24년 개발•생산 보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가운데)과 조준수 E&P사업실장(왼쪽), 이홍범 에너지본부장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PM524 해상광구 생산물분배계약 서명식에서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가운데)과 조준수 E&P사업실장(왼쪽), 이홍범 에너지본부장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PM524 해상광구 생산물분배계약 서명식에서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천연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말레이시아 해상광구 탐사운영권을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남아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말레이반도 동부 천해 PM524 광구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국제입찰로 PM524 광구 탐사권 낙찰사로 선정된 이후 말레이 정부, 페트로나스 차리갈리(PETRONAS Carigali Sdn Bhd)와 생산물분배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쳐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 

생산물분배계약은 탐사성공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우선 거둬들인 뒤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동남아 등 주요산유국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계약형태다.

생산물분배계약은 운영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페트로나스 차리갈리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 페트로나스 차리갈리는 페트로나스가 100% 출자한 석유개발(E&P) 회사다. 

포스코인터는 광구운영권을 포함한 4년의 탐사기간과 24년의 개발·생산기간을 보장받았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3D 인공지진파 재처리 등 최신 기술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5년부터 탐사시추를 통해 가스 발견에 나서 가스 발견시 말레이시아 내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있는 말레이반도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738㎞에 달한다.

PM524 광구 내부와 인근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하는 다수의 가스전이 존재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터미널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 주도로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의 공동목표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가스전을 활용한 CCS(탄소 포집•저장),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 전체가 그리는 탄소중립 계획에 첨병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와 자바 동부 해상에 대한 공동조사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 인수를 추진하는 등 미얀마에 집중돼 있던 에너지 사업을 넓힘으로써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제2의 가스전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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