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오노기제약, 한국·베트남 등서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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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오노기제약, 한국·베트남 등서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실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11.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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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제약사 2곳과 기술이전 협약 체결…임상3상 일정·규모 조율중
-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도 해외서 임상시험 계획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제약 CEO가 기자회견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Nikkei)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Shionogi)이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사오 테시로기(Isao Teshirogi) 시오노기제약 CEO는 지난 1일 베트남 매체와의 기자회견에서 “해외에서 임상시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이달중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최종 임상결과가 나오는대로 세계보건기구(WHO)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시로기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측은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임상3상에 이미 동의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임상시험 일정과 지원자 규모를 조율하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7월 베트남 보건부 산하 제약사인 바바이오텍(Vabiotech, 제1백신생물생산) 및 국제진보(AIC) 등 2곳의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술 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재조합단백질 백신으로 mRNA 기반 백신에 비해 개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긴 편이나 부작용이 적고 면역반응 및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Nanogen)이 개발중인 나노코백스(Nano Covax)도 재조합단백질 기반의 백신이며, 미국 노바백스, 프랑스 사노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재조합단백질 기반의 백신을 개발했거나 개발중에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이 백신을 연내 일본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고 내년 3월 이내 본격적인 공급을 목표로 한다.

테시로기 CEO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과 함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최종 임상시험도 한국 및 베트남, 영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지난 9월까지 일본에서 임상2~3상이 진행됐으나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줄면서 시험 참가자를 더 모을 수없어 해외에서 남은 임상시험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시노오기제약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을 이달중 시작하고 연내 일본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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