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62개 풍력발전단지가 정부가 정한 마감시한인 10월31일까지 상업운전 신청을 하지못해 발전차액지원제도(FIT)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4일 공상부에 따르면, 10월31일까지 상업운전(COD)을 신청한 곳은 84개 풍력발전단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84개 발전단지는 풍력발전에 대한 현행 FIT(향후 20년간 적용)에 따라 해상과 육상이 KWh당 각각 9.8센트, 8.5센트의 전력구매단가가 적용되며, 시한을 넘긴 62개 발전단지는 앞으로 입찰 메커니즘을 통해 전력구매단가가 결정된다.

개발중인 106개 발전단지 가운데 10월31일까지 국가전력망 연결 등록 및 시운전 신청을 마친 단지는 69개로 총발전용량 3298.95MW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꽝찌성(Quang Tri) 17개, 닌투언성(Ninh Thuan) 11개, 박리에우성(Bac Lieu) 8개, 지아라이성(Gia Lai)•빈투언성(Binh Thuan) 각 7개, 짜빈성(Tra Vinh) 4개, 까마우성(Ca Mau)•꽝빈성(Quang Binh)•빈딘성(Binh Dinh) 각 3개, 닥락성(Dak Lak)•벤쩨성(Ben Tre)•속짱성(Soc Trang) 각 2곳 등이다.

이중 최대 발전용량을 가진 풍력발전단지는 400MW 용량의 닥락성 에아남풍력발전단지(Ea Nam)다. 이 발전단지는 쭝남그룹(Trung Nam) 자회사 쭝남닥락1풍력발전(Trung Nam Dak Lak 1 Wind Power)이 16조5000억동(7억2700만달러)을 투자했다.

이로써 이미 상업운전을 시작해 FIT가 인정된 15개를 포함하면 국가전력망에는 전체 84개 풍력발전단지, 총발전용량 3980.27MW가 FIT 혜택을 입게 되었다.

FIT에서 제외된 나머지 62개 풍력발전단지는 베트남전력공사(EV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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