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삼성베트남이 북부 랑선성(Lang Son)에 4번째 ‘삼성희망학교’를 지난 5일 착공했다.
랑선성 마이파사(Mai Pha xa, 면단위)에 건설되는 삼성희망학교는 박닌성(Bac Ninh), 타이응웬성(Thai Nguyen), 박장성(Bac Giang)에 이어 북부지방에 건립하는 삼성의 4번째 희망학교다.
삼성베트남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KFHI), 랑선성 정부가 지난 7월3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랑선성 삼성희망학교는 어린이개발사업(CDP)에 따라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약 300명의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학교'다.
학생들은 한국어를 비롯한 외국어와 음악, 미술 등의 예체능, 직업교육 등을 받게 되며 체육활동, 건강검진, 전시회 등을 통해 신체적 성장과 사회적 발달의 기회와 성별에 따른 추가 학습기회도 갖게 된다.
내년에 완공예정인 랑선성 삼성희망학교는 7409㎡(2240평) 부지에 2층 본관을 비롯해 복지관, 다목적동, 운동장, 주차장, 녹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삼성베트남은 이 사업에 80억동(35만달러) 이상을 직접 후원한다.
이날 착공식에서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삼성희망학교 사업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CSR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Enabling People)’와 ‘내일의 위한 해법(Solve for Tomorrow)’에 따른 사회공헌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랑선성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회로 진출해 베트남의 밝은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박닌성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는 삼성희망학교는 미래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삼성베트남의 핵심적 사회공헌사업으로, 지금까지 약 1000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이 사업의 수혜를 받았다.
지난 3월 삼성베트남은 KFHI 및 동나이성(Dong Nai) 인민위원회와 비엔호아시(Bien Hoa)에 삼성희망학교를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나이성 비엔호아시에 들어설 삼성희망학교는 5번째이자 남부지방에서는 첫번째 삼성희망학교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