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중 매매계약 체결 전망…매각가 1억달러 넘을 듯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해양은행(MSB)이 소매금융 자회사 FCCOM파이낸스 매각을 위해 현재 2~3명의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9일 MSB에 따르면 매각 협상은 현재 거의 완료단계로 이달중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매각은 FCCOM파이낸스 지분 100% 전량을 매각하는 것으로 매각가는 1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MSB는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1조8000억~2조동(7970만~8850만달러)의 차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B는 FCCOM파이낸스 매각 이후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중심으로 한 소매대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FCCOM파이낸스 매각이 완료되면 사업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자산부채관리 자회사인 MSB AMC도 매각할 계획이다.
MSB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0월까지 세전이익은 4조6000억동(2억360만달러)으로 연간목표를 40% 초과달성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72%로 2019년 2.51%, 지난해 3.35% 보다 높아 올해 연간 세전이익은 5조동(2억2130만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산수익률(ROA)은 2.1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83이며, 9월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1.95%로 연초와 비슷했다.
MSB는 최근 30% 주식배당으로 자본금을 15조2750억동(6억7590만달러)으로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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