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내 아디다스 최대 공급업체도 인력부족에 고민…직원 10명중 1명 복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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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내 아디다스 최대 공급업체도 인력부족에 고민…직원 10명중 1명 복귀 안해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11.1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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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4차유행시 귀향한 도시근로자 130만명중 30%만 복귀 원해
- 복귀 독려 위해 생활·소득보장, 주거·자녀교육, 백신접종 등 지원책 필요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전국 63개 성·시의 귀향 근로자는 공식적으로 130만명이고, 이중 호치민시를 비롯한 남부지방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사진=TNO/bizlive)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기업들이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이후 생산 정상화에 나서고 있으나 귀향했던 근로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로 복귀를 꺼리고 있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있다.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와 리복의 베트남내 최대 생산업체인 대만 포유옌베트남(Pouyuen Vietnam Co. Ltd.)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호치민시 최대기업인 포유옌베트남은 코로나19 봉쇄조치 이후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은 근로자가 많아 전체 근로자의 6%가 부족한 실정으로 시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달 봉쇄조치 해제이후 이달 8일까지 포유옌베트남은 고향으로 내려간 직원의 87.4%인 4만7000여명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근로자 부족 문제는 미국 산업계서도 관심을 갖고 양국 정부에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회원사로 둔 미국의류신발협회(American Apparel & Footwear Association)는 미국 정부에 지난 7월과 9월 두차례 보낸 공식서한을 통해 베트남의 의류 및 신발산업이 생산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백신 지원량을 늘리고 공급도 신속히 지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베트남은 미국의 의류, 신발, 여행용품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두번째 공급국이다.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찐 람 신(Trinh Lam Sinh) 안장성(An Giang) 의원은 코로나19 봉쇄로 많은 노동자들이 귀향한 사실을 언급하며, 다오 응옥 융(Dao Ngoc Dung)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에게 귀향근로자 복귀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융 장관에 따르면 전국 63개 성·시의 귀향 근로자가 공식적으로 130만명이고, 이중 호치민시를 비롯한 남부지방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또한 아직 고향에 있는 근로자 가운데 생산현장으로 복귀를 원하는 근로자는 30%이고, 30%는 다른 지방으로 이주를, 나머지는 고향에서 그대로 정착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이들 귀향 근로자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노동정책을 통한 생활 및 소득 보장 ▲주거 및 자녀 돌봄과 교육 문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주요 3가지 문제를 선결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융 장관은 “노동보훈사회부는 국가유공자와 저소득계층, 노인, 불우아동 등의 소외계층을 위한 비교적 완전한 사회보장제도를 갖추고 있다”면서 “사회보장제도의 개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를 연구하고 새로운 법률과 제도를 마련해 2023년초에 당 중앙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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