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현재 진행중인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11개 구간 외에 미시행 12개 구간이 공공투자로 건설된다.

정부는 최근 ‘2021~2025년 남북고속도로 공공투자 사업에 관한 사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추가 건설되는 12개 구간은 ▲바이봇-함응이(Bai Vot-Ham Nghi) ▲함응이-붕앙(Vung Ang) ▲붕앙-붕(Bung) ▲붕-반닌(Van Ninh) ▲반닌-깜로(Cam Lo) ▲꽝응아이-호아이년(Quang Ngai-Hoai Nhon) ▲호아이년-뀌년(Quy Nhon) ▲뀌년-찌탄(Chi Thanh) ▲찌탄-번퐁(Van Phong) ▲번퐁-냐짱(Nha Trang) ▲껀터-허우장(Can Tho-Hau Giang) ▲허우장-까마우(Ca Mau) 구간 등으로 총연장은 756km다.

교통운송부는 이들 12개 구간을 모두 공공투자사업으로 제안했으며, 통행료를 징수해 사업비를 회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붕앙-붕, 붕-반닌, 반닌-깜로 등 3개 구간(177km)을 제외한 9개 구간 552km는 2025년까지 완공하고, 나머지는 2026~2030년 추진키로 했다.

총사업비 146조9900억동(64억5160만달러)은 공사비 95조8370억동(42억640만달러), 부지정리 및 재정착비 19조970억동(8억3820만달러), 감리·자문 및 관리비 12조150억동(5억2740만달러), 예비비 20조410억동(8억7960만달러) 등이다.

이중 2021~2025년 기간 총사업비의 95%인 139조6400억동(61억2900만달러)을 우선 집행하고, 나머지 구간 7조3500억동(3억2260만달러)은 2026~2030년 기간에 추가로 편성키로 했다.

당초 지난 9월 12개 구간 가운데 붕앙-붕, 붕-반닌, 반닌-깜로 3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구간(552km) 구간은 PPP(민관합작)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제안됐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방식이 변경됐다.

지난 7월 국회는 2021~2025년 공공투자계획에서 남북고속도로 12개 구간 사업비로 약 47조1690억동(20억7030만달러)을 편성했으나, 이번에 전부 공공투자로 전환됨에 따라 예산 92조4710억동(40억5870만달러)을 추가로 편성키로 했다.

12개 구간 모두 폭 17m, 왕복 4차선, 설계속도 80~120km/h로 건설되며, 내년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 2023년 부지정리, 재정착지 건설 및 착공, 2025년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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