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도의 대표적인 자율주행 렌터카플랫폼 줌카(Zoomcar)가 6일부터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끼엔 팜(Kiet Pham) 줌카베트남 대표는 최근 한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6일 영업을 개시하고 내년 3월까지 차량 2000대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작단계에서 렌터카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종은 SUV에서 해치백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줌카베트남은 서비스 개시에 앞서 베트남어로 된 앱을 구축, 고객들은 미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13년 설립된 줌카는 이후 성장세를 거듭해 현재는 인도 렌터카시장의 거물로 성장했다. 현재 아시아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진출, 약 1만대의 차량을 보유해 다양한 형태의 렌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인도 방갈로르에 있으며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3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주요 서비스플랫폼은 지난해 기업용으로 출시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인 줌카모빌리티서비스(Zoomcar Mobility Services)이며, 사용자 행동을 모니터링하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솔루션도 출시했다.
줌카 이사회 의장은 유니콘 스타트업 웨이즈(Waze)와 무빗(Moovit)의 공동설립자인 우리 레바인(Uri Levine)이 맡고 있다. 끼엔 팜 줌카베트남 대표는 이전에 고젝(Gojek), 오요(Oyo), 닐슨(Nielsen)에서 고위직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 줌카는 미국 투자펀드 스턴에지스벤처스(SternAegis Ventures)가 이끄는 사모펀드로부터 9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조달자금을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