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기회복 청신호…11월 제조업 PMI 52.2, 두달연속 50 이상
상태바
베트남, 경기회복 청신호…11월 제조업 PMI 52.2, 두달연속 50 이상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12.06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규주문·생산량, 4월이후 가장 큰폭 증가…수출은 소폭 증가
- 원자재가격·생산비용, 2011년 4월이후 가장 큰폭 상승…고용은 6개월째 제자리
베트남의 향후 제조업 회복 속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재확산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제조업PMI가 두달연속 50을 넘겨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vietnamnet.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 이후 베트남의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

6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IHS Markit) 보고서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대비 0.1p 상승한 52.2로 2개월 연속 50을 넘겼다. 제조업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베트남경제가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에 따른 위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은 전월에 이어 신규주문과 생산량이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신규 수출주문도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증가폭은 소폭에 그쳤다.

이와 함께 물류운송 및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원자재가격 및 생산비용은 2011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생산비용 상승으로 판매가격도 전월보다 상승했다.

신규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구매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원자재 수급 불안과 생산이 아직 완전 정상화되지 않아 10월만큼 가파르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또한 봉쇄조치 완화 이후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노동자들이 생산현장 복귀를 꺼리고 있어 제조업계 전반의 고용도 6개월째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밀린 일감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업심리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IHS마르키트 경제담당 이사는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염병의 여전한 확산 우려와 노동력 부족 등 문제로 기업심리는 아직 불안하다”며 “향후 제조업 회복 속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재확산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