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안 LNG발전소 31억달러, LG디스플레이 21.5억달러, 오몬2화력발전 13.1억달러 등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시(Hai Phong)가 올해 52억6000만달러의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며 최대 투자처로 떠올랐다.
27일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12월20일까지 신규 프로젝트 및 기존 프로젝트 추가, 주식매입 등 DI는 총 31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FDI 집행액은 197억4000만달러로 1.2% 감소했다.
투자유형별로는 신규 FDI 프로젝트가 1738건, 15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건수는 31.1% 감소한 반면 투자액은 4.1% 늘었다. 기존 프로젝트 추가투자는 985건, 90억달러로 건수는 13.6% 감소했으나 투자액은 40.5% 증가했다. 주식매입은 3793건, 69억달러로 각각 38.2%, 7.7% 감소했다.
누적 FDI는 3만4527건, 총등록자본은 4081억달러였다. 또 누적 집행액은 총등록자본의 61.7% 수준인 2516억달러로 추산됐다.
올해 외국인직접투자는 59개 지방에서 이뤄졌다.
최대 투자처는 하이퐁시로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한 5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FDI의 16.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롱안성(Long An)이 38억달러로 2위, 호치민시는 14.2% 감소한 37억40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빈즈엉성(Binh Duong) 21억3000만달러, 박닌성(Bac Ninh) 16억6000만달러, 하노이시 15억2000만달러, 동나이성(Dong Nai) 13억5000만달러, 껀터시(Can Tho) 13억2000만달러, 박장성(Bac Giang) 13억1000만달러, 꽝닌성(Quang Ninh) 11억5000만달러 순으로 10위내에 들었다.
부문별 투자는 제조업이 181억달러(58.2%)로 여전히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송배전(57억달러), 부동산(26억달러), 도소매(14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FDI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기업의 롱안성 LNG(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 2기(롱안1, 2) 31억달러 ▲LG디스플레이의 하이퐁공장 21억5000만달러 추가투자 ▲일본 마루베니(Marubeni Corporation) 오몬2(O Mon 2)화력발전소 13억1000만달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