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한국 ODA(공적개발원조) 차관이 투입되는 메콩델타 미안-까오란(My An-Cao Lanh) 고속도로 1단계사업 투자계획이 승인됐다.
미안-까오란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교통운송부가 주관하고, 사업시행자는 미투언프로젝트관리위원회(My Thuan Project Management Board)이며 사업비 대부분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조달한다.
1단계사업 예상 총사업비 4조7700억동(2억900만달러) 가운데 EDCF가 공사비, 장비비, 기술 및 설계비, 감리비 등으로 ODA차관 3조6770억동(1억5880만달러)을 제공한다. 부가세, 사업관리비, 연구비, 기술설계 검증, 부지정리비 등은 중앙정부 예산 1조930억동(4790만달러)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대출계약 발효일로부터 5년이다.
미안-까오란 고속도로는 호치민시 N2 지방도와 남북고속도로 서부구간을 연결해 메콩델타와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롱안성(Long An)과 동탑성(Dong Thap)간 교통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안-까오란 고속도로는 켄지으아1대교(Kenh Giua 1)~까오란대교의 길이 26.16km 구간으로, 1단계사업의 설계속도는 80km/h, 폭 17m, 왕복 4차선이다. 이후 밤꽁대교(Vam Cong)와 까오란대교를 연결하는 구간을 고속도로로 개량해 설계속도를 100km/h로 높인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남동부지역과 중부고원지역에서 메콩델타로 이동할 때 호치민시 도심을 지나지 않고 1번고속도로를 타고 바로 메콩델타로 이동할 수 있어 시간과 거리를 대폭 줄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