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들, 작년 증자 규모 48.3억달러…자본금 순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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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들, 작년 증자 규모 48.3억달러…자본금 순위 요동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2.01.0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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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증자는 VP은행, 19조1000억동(8.39억달러)...4대 국영상업은행중 3곳도 10조동 이상
- BIDV(22.23억달러), 비엣띤은행, 비엣콤은행, VP은행, MB 순
2021년초와 2022년초 기준 은행들의 자본금 순위 (사진=cafef.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베트남 은행들은 총 110조동(48억3000만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자본금 순위도 크게 바뀌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021년 은행권 전체의 자본금은 110조동 이상이 증가하며 최근 수년새 가장 큰 규모로 이뤄졌다.

지난해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VP은행이었다. VP은행은 주식배당 및 최대 80% 보너스 주식 발행으로 자본금을 25조3000억동에서 44조4000억동으로 19조1000억동(8억3900만달러)을 늘렸다. 이에 따라 VP은행의 자본금 순위는 테크콤은행(Techcombank)을 제치로 전년의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4대 국영상업은행 가운데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비엣띤은행(VietinBank), 비엣콤은행(Vietcombank) 등 3개 은행도 자본금을 10조동(4억3900만달러) 이상 늘렸다. 이들 3개 은행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배당이 허용된 것은 정부와 중앙은행에 증자를 요청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외 군대은행(MB)이 약 9조8000억동, SHB 9조1000억동, TP은행 5조1000억동, VIB 4조4000억동 등 민간은행들도 자본금을 크게 늘렸다.

상장은행 가운데 테크콤은행과 세콤은행(Sacombank)만이 지난해 자본금을 늘리지 않았다. 이중 테크콤은행은 각종 지표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세콤은행은 구조조정 및 대손 처리에 집중했기 때문에 주식배당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처럼 은행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함에 따라 자본금 순위도 요동쳤다.

지난해말 기준 VP은행은 전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으며, MB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전까지 최대 민간은행이었던 테크콤은행은 4위에서 6위로 추락했고,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한곳인 아그리은행(Agribank)은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2021년 12월31일 현재 자본금이 가장 큰 은행은 BIDV로 50조5850억동(22억2300만달러)이다. 이어 비엣띤은행 48조580억동, 비엣콤은행 47조3250억동, VP은행 44조4550억동, MB 37조7830억동 순으로 나란히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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