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다 종업원 포첸인터내셔널그룹, 뗏상여금 작년 70% 수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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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다 종업원 포첸인터내셔널그룹, 뗏상여금 작년 70% 수준 지급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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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OEM신발업체, 8개 법인에 종업원 13만여명…코로나19 봉쇄로 매출 타격
- 총액 5280만달러, 1인당 500만동(220달러)~2000만동(880달러)
호치민시 빈떤군 소재 최대 신발업체 포유옌베트남 근로자들, 포유옌베트남을 비롯해 8개법인에 종업원 13만명이 넘는 대만 신발업체 포첸급의 올해 뗏상여금을 작년의 70% 수준으로 줄여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에서 최다 종업원을 보유한 대만 신발업체 포첸인터내셔널그룹(Pouchen International Group, 이하 포첸그룹)이 올해 뗏(Tet 설) 상여금을 작년의 70%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상여금 축소는 지난해 4개월가량 이어진 코로나19 봉쇄조치로 매출이 감소한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첸그룹은 베트남에 8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가운데 가장 큰 곳은 5만6000명이 넘는 종업원이 일하고 있는 호치민시 최대 신발제조업체 포유옌베트남(Pouyuen Vietnam)이다. 이와함께 ▲동나이성(Dong Nai)의 포첸, 포우숭(Pousung), 포우퐁(Pou Phong) 등 3개 ▲띠엔장성(Tien Giang)의 유득(Du Duc) ▲떠이닌성(Tay Ninh)의 포우훙(Pou Hung), 포우리(Pou Li) 등 2개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의 프라임아시아(Prime Aisa) 등이 있다.

이들 8개 법인의 종업원은 13만명이 넘으며, 이들에게 지급될 뗏상여금은 총 1조2000억동(5280만달러)에 이른다.

포첸그룹에 따르면 뗏상여금은 근속연수에 비례해 지급된다. 근속연수 1~5년인 종업원은 기본급 1개월분이, 12년 이상인 종업원들은 기본급 1.54개월분이 지급된다. 이에 따른 올해 1인당 뗏상여금은 최저 500만동(220달러), 최대 2000만동(880달러) 수준으로 결정됐다.

포첸그룹은 코로나19 이전에는 기본급의 최대 2.2개월분을 뗏상여금으로 지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인 작년과 올해 매출이 줄면서 상여금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3개월가량 조업이 중단되는 등 모두 4개월 이상 휴업하는 등 타격이 컸다.

레 녓 쯔엉(Le Nhat Truong) 포우숭 동나이법인 노조위원장은 “사측과의 협상에서 뗏상여금 인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어쩔 수 없이 물러섰다”며 “비록 뗏상여금은 줄었으나 사측으로부터 매년 기본급 5% 인상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포첸그룹은 나이키, 퓨마,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신발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1994년 동나이성에 첫번째 공장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호치민시노동연맹에 따르면 올해 뗏상여금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30~50% 감소했다. 그중 노동집약산업인 섬유의류 및 신발업체의 뗏상여금은 평균 30%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올해 뗏상여금이 400만동(176달러) 채 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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