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국회가 남북고속도로 12개 구간 총연장 729km의 사업비 147조동(64억7560만달러) 투자를 승인했다.

국회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1일 ‘2021~2025년 남북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93.99%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2021~2025년 남북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르면 12개 구간은 모두 공공투자 방식으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146조9900억동(64억7120만달러), 수용토지는 약 5481ha(1658만평)에 달한다.

12개 구간은 ▲바이봇-함응이(Bai Vot-Ham Nghi) 36km ▲함응이-붕앙(Vung Ang) 54km ▲붕앙-붕(Bung) 58km ▲붕-반닌(Van Ninh) 51km ▲반닌-깜로(Cam Lo) 68km ▲꽝응아이-호아이년(Quang Ngai-Hoai Nhon) 88km ▲호아이년-뀌년(Quy Nhon) 69km ▲뀌년-찌탄(Chi Thanh) 62km ▲찌탄-번퐁(Van Phong) 51km ▲번퐁-냐짱(Nha Trang) 83km ▲껀터-허우장(Can Tho-Hau Giang) 37km ▲허우장-까마우(Ca Mau) 72km 등이며, 총연장은 729km로 당초계획보다 27km 줄었다.

이 가운데 을 제외한 9개 구간은 2025년까지 완공하고, 나머지 3개구간(붕앙-붕, 붕-반닌, 반닌-깜로)은 2026~2030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껀터-허우장 및 허우장-까마우 구간을 제외한 10개 구간은 종전의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변경, 건설된다.

국회는 감사원이 권고한 km당 사업비를 1750억(770만달러)에서 1529억동(670만달러)으로 삭감하는 문제는 추후 관계부처가 세부사항을 다시 논의·평가해 산정할 것을 요구했다.

북부 랑선성(Lang Son) 흐우응이(Huu Nghi) 국경검문소에서 메콩델타 까마우성까지 이어지는 국토대동맥인 남북고속도로는 현재 478km 구간이 개통되었으며, 11개 구간 829km는 건설중에 있다.

이희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