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리,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로드맵 등 담은 보고서 제출 지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산업 및 무역단체들이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정부에 오는 5월부터 국경의 전면적 개방을 촉구했다.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TAB), 민간경제개발연구위원회(IVB), 베트남기업포럼(VBF)은 치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게 보낸 공동서한에서, 정부가 모든 여행제한을 해제하고 국경을 전면적으로 개방해 관광 및 경제를 신속히 되살려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들은 베트남이 높은 코로나19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고, 대규모 환자를 치료하고 대응하는데 축적된 경험을 확보했으며, 새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이전보다 낮기 때문에 국경을 개방해도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월까지 남은 3개월동안 여행업계와 숙박업체, 항공업계가 전면개방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전국적으로 3차접종을 충분히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관광및 산업계의 국경 전면개방 건의는 며칠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방안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총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로드맵과 국경 전면개방에 따른 문제점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헤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전년대비 96% 감소하면서 관광 및 환대산업에서 수십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백신여권 시범관광에 따라 지금까지 약 8000명의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입국했다. 이들은 제한된 일정과 관광지에 한해서 패키지관광만 허용된다.
현재 시범관광이 허용된 곳은 칸화성(Khanh Hoa), 끼엔장성(Kien Giang), 꽝남성(Quang Nam), 꽝닌성(Quang Ninh), 빈딘성(Binh Dinh), 호치민시, 다낭시 등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