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연장 729km, 내년 3월 착공, 2025년 완공 목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남북고속도로 공공투자 12개 구간의 사업자를 입찰대신 수의계약으로 선정하겠다는 교통운송부의 방안을 승인했다.
정부의 지난 11일자 결정문에 따르면, 2022~2023년 기간 해당 구간에 대해 ▲컨설팅, 부지정리 및 보상, 기술 기반시설 설치 등에 대한 사업자는 교통운송부가 직권으로 수의계약으로 결정하고 ▲건설 및 설치 패키지의 경우, 교통운송부의 제안과 기획투자부의 평가를 거쳐 총리가 투자자를 결정하게 된다.
교통운송부는 올해말까지 12개구간 사업을 착수하고, 내년 3월3일 이전까지 공사 준비를 마쳐야 한다. 또한 고속도로 예정 부지는 오는 11월20일 이전에 토지의 70% 이상을 양도받고, 나머지는 내년 2분기 이내에 토지수용을 끝내야 한다.
국회는 지난 1월 남북고속도로 12개 구간에 대한 공공투자 방식의 건설을 승인했다. 국회가 허용한 총사업비는 146조9900억동(64억7900만달러)이다.
12개 구간은 ▲바이봇-함응이(Bai Vot-Ham Nghi) 36km ▲함응이-붕앙(Vung Ang) 54km ▲붕앙-붕(Bung) 58km ▲붕-반닌(Van Ninh) 51km ▲반닌-깜로(Cam Lo) 68km ▲꽝응아이-호아이년(Quang Ngai-Hoai Nhon) 88km ▲호아이년-뀌년(Quy Nhon) 69km ▲뀌년-찌탄(Chi Thanh) 62km ▲찌탄-번퐁(Van Phong) 51km ▲번퐁-냐짱(Nha Trang) 83km ▲껀터-허우장(Can Tho-Hau Giang) 37km ▲허우장-까마우(Ca Mau) 72km 등 총연장 729km이다.
이가운데 9개 구간은 2025년까지 완공하고, 3개 구간(붕앙-붕, 붕-반닌, 반닌-깜로)은 2026~2030년 건설한다. 또 껀터-허우장 및 허우장-까마우 구간을 제외한 10개 구간은 종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변경,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