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쎄, 레종 등 2만1500갑 압수
- 캄보디아 국경서도 담배 밀수 성행…작년 1330건, 660여만갑 압수폐기
- 캄보디아 국경서도 담배 밀수 성행…작년 1330건, 660여만갑 압수폐기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인천을 출발에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한국산 밀수담배 2만여갑이 적발돼 모두 압수됐다.
23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인천발 하노이행 항공기편으로 밀수된 담배 2만1500갑이 ALS화물터미널에 보관중 적발됐다. 적발된 담배는 에쎄, 레종 등 한국산이지만 정확한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행 규정상 담배는 허가를 받은 것에 한해 수입되고 있는데 이들 물품은 수입신고가 돼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관총국은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여객운송은 급감했으나 항공화물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밀수품 수입도 그만큼 증가했다.
지난해 3월에는 두바이발 하노이행 항공기에서 밀수로 들여온 담배 1만2000여갑이 적발된 바 있고, 올들어서도 안장성(An Giang), 동탑성(Dong Thap), 떠이닌성(Tay Ninh) 등 주로 남부지방에서 밀수담배 수만갑이 적발되는 등 담배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은 주로 캄보디아에서 밀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코로나19로 국경이 막히자 이들 밀수담배 가격은 종전의 두배인 2만5000~3만8000동(1.09~1.66달러)에 거래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담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담배 밀수사건은 총 1330건, 압수된 밀수담배는 660여만갑으로 전량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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