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점기간 길어질듯…신규확진자 62만명, 당초예상보다 훨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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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점기간 길어질듯…신규확진자 62만명, 당초예상보다 훨씬 많아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2.03.1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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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환자규모, 정점구간 더 계산 필요’
- 전일 누락분 감안해도 55만명…사망자 429명, 코로나19 사태후 처음 4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기준 62만여명으로 연일 역대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방역당국이 예상했던 정점시기의 규모(16~22일 하루평균 37만2000명)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정점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인터넷캡처)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62만여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며 당초 정부의 정점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정점시기가 늦어지고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만1328명으로 누적 825만5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40만명대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60만명대로 껑충 뛴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일 시스템 오류로 누락된 7만명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55만명 정도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누락분을 감안하면 전일 확진자는 40만여명에서 47만여명을 늘어난다. 

그러나 누락분을 감안하더라도 신규 확진자는 당국이 예상했던 정점시기의 확진규모(하루평균 31만~37만명)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 16~22일 하루 평균 37만2000명의 신규 확진을 정점으로 23일부터는 유행이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일 47만여명에 이어 이날 55만명이 발생, 당초의 정점시기와 규모 예측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 환자 증가를 예상해 대비해왔지만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현재 정점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예측에는 변함이 없지만 환자규모나 정점구간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조금 더 계산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정점구간 지연 및 확산세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1159명으로 전일보다 85명 줄었지만 10일연속 네자리수가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429명으로 전일(164명)보다 265명 급증했다. 사망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의 코로나19 발생후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1481명으로 치명률은 0.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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