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예방접종증명서 제출, 미제출시 2주 격리…도착비자 시행일자는 밝히지 않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와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17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역지침을 면제했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17일부터 시작되는 새 검역규정에 따라 관광 및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경제를 여는 단계에 왔다"고 검역지침 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캄보디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검역지침 면제대상 외국인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2차접종이상)이며,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14일동안 격리된다. 또한 의무검사는 없지만 자가검사는 권고된다.
맘 분헹(Mam Bunheng)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은 "강제는 아니지만 우리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신속검사를 권고하며, 필요시 강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도착비자 발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행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매체와 아우어월드인데이타(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인구 1600만명 가운데 92.3%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캄보디아의 외국인 입국자는 11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0.6% 감소했다. 팬데믹 이전 캄보디아는 관광산업이 2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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