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5~5.5% 못미칠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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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5~5.5% 못미칠 가능성 커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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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변이, 우크라이나 전쟁및 곡물•에너지가격 급등, 인플레 우려, 공급망 교란 등
- 추가 부양책 , 예산 조기집행 등으로 경제회복 지원해야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망치인 5~5.5%에 못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추가 경기부양책및 예산 조기집행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thainguyen.gov.vn/KT)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망치인 5~5.5%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통계총국은 이번주말 3월 및 1분기 사회경제적 지표에 대한 통계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가운데 GDP 지표는 경제회복 여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연초 일부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GDP성장률을 5~5.5%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6.79%보다는 낮지만 2020년의 3.82%, 2021년 4.48%보다 높은 것으로 대부분 낙관적인 회복을 전망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년간에 비해 올 1분기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정부는 작년 4분기부터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제로 코로나’에서 ‘유연한 적응’으로 조정했다. 이때부터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항공 및 관광산업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350조동(153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경제회복을 가속화시켰다.

이런 지표를 근거로 주요 기관과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대부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VN다이렉트증권(VNDirect)은 5.5%,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은 5~5.5%, 금융아카데미 산하 경제금융연구소는 5.5~6%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 상업은행 연구소가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예상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오미크론변이 확진자 폭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곡물•에너지 가격 급등 및 인플레이션 우려 ▲공급망 교란 등이 베트남경제의 코로나19로부터 회복에 새로운 위험과 도전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사회경제적 지표는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무역, 공공투자 지출, FDI 유입, 서비스 모두 계절적 영향(설연휴)이 있긴 하지만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보고서는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3월동안 생산, 수출, 공공투자 지출, FDI, 서비스, 소비 등 모든 활동을 촉진해야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1분기 성장률 달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1~2월 평균 CPI(소비자물가지수)는 1.68%로 정부가 나름 선방했지만, 치솟는 국제유가와 국내 휘발유 가격이 물가상승에 큰 압박이 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이에따라 재정부는 추가 부양책 및 세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고, 기획투자부는 공공투자 지출 조기집행, 중앙은행은 ​​금리지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외국인관광이 전면재개됐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 경우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종 지원정책과 예산지출을 조기에 시행 및 집행해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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