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엔 프랑스에서 철수…폴란드·스페인에 집중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 쇼피(Shopee)가 인도시장 진출 반년만인 29일(현지시간)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쇼피 모회사인 싱가포르 시그룹(Sea)은 쇼피의 인도시장 철수를 최근 결정했다. 지난해말 기준 쇼피 인도법인에는 300여명의 인력과, 약 2만명의 셀러가 있다.
시그룹 고위관계자는 인도 현지매체 이코노믹스타임즈(Economics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시장 철수 결정은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인도 외 다른 해외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기결제 고객은 배송완료시까지 지원서비스가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증시에 상장된 시그룹 주가는 28일(베트남시간) 5.84% 급락하며 116.12달러로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14일 인도 정부는 시그룹의 자회사인 게임개발사 가레나가 개발한 인기 게임 ‘프리파이어(Free Fire)’를 금지게임 목록에 추가했다. 이후 인도시장 사업에 대한 우려로 시그룹 주가는 하루만에 18.4% 폭락하며 시가총액 164억달러가 증발한 바 있다.
모바일데이터기업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프리파이어는 2021년 3분기 인도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모바일게임으로 당시까지 인도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에 앞서 쇼피는 지난 6일 프랑스시장도 진출 6개월만에 철수를 공식발표하며, 폴란드 및 스페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Tag
#프리파이어(Free Fire)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 쇼피(Shopee) 인도시장 철수
#쇼피(Shopee) 모회사 싱가포르 시그룹(Sea) 주가 급락
#프리파이어(Free Fire) 모바일게임
#쇼피(Shopee) 프랑스시장 철수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